스포츠조선

임중용 대건고 감독, "강해져서 좋은 선수 되길 바란다"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6-08-04 21:55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더욱 강해져서 좋은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

패장 임중용 인천 U-18 대건고 감독의 말이다.

인천 U-18 대건고는 4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부산 U-18 개성고와의 2016년 K리그 U-18 챔피언십 결승에서 패했다. 연장 전후반까지 1대1로 맞붙은 대건고는 승부차기에서 3대4로 패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경기 뒤 임 감독은 "피말리는 경기였다. 비록 승부차기에셔 졌지만 우리 선수들이 실망하지 말고 꾸준히 노력했으면 좋겠다. 다음에 이런 자리에 오른다면 그때는 더욱 냉정해서 정상에 오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건고 이번 대회에서 U-17과 U-18 모두 결승에 올랐다. 비록 우승의 문턱을 넘지는 못했지만, 분명한 희망도 얻은 대회였다.

임 감독은 "우리 팀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만날 져서 고개 숙이는 팀이었다. 지난해부터 우리 선수들이 잘해줘서 정상을 밟을 기회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정상을 밟지 못하고 가는 것은 안타깝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 고생 많이 했다. 축구는 질 수도 이길 수도 있으니까 이번 패배를 통해 더욱 강해져서 좋은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포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페이스북트위터]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