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자' 지네딘 지단이 '스승' 카를로 안첼로티에 승리를 거뒀다.
사제 대결의 승부는 쉽지 않았다. 두 팀은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제자' 지단이 승부수를 꺼내들었다. 지단은 나초와 아센시오, 코바시치를 교체 투입해 분위기 변화를 꾀했다. 후반 17분에도 다닐루 등 3명을 투입하며 더욱 매섭게 몰아쳤다.
팽팽하던 '0'의 균형은 후반 34분 깨졌다.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다닐루가 강력한 왼발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1-0 리드를 잡은 레알 마드리드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