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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중요한 것은 디딤발이야."
두 번째 시도. 하지만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킥 동작을 지켜보던 이근호. 다시 한 번 나섰다. "지금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공을 찰 때 디딤발이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다. 디딤발을 멀리 잡으면 킥의 정확성이 확 떨어진다. 디딤발을 공 옆에 딛고 다시 한 번 차보자." 세 번째 시도. 학생의 발을 떠난 공은 골문 오른쪽 상단 구석에 꽂혔다. "거봐 잘 되잖아." 이근호가 엄지를 세웠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