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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서울을 대표할 최강 6세마 자리를 놓고 '피노누아'와 '마이데이'가 격돌한다.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릴 1등급 경주(제11경주·2000m·연령오픈·핸디캡)가 무대다.
그야말로, 6세 최강마를 가리는데 손색없는 무대로 벌써부터 경마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올해 '동아일보배(국산·1800m·레이팅오픈)'와 '경기도지사배(GⅢ·국산·2000m·레이팅오픈)'에 연이어 출전, 모든 경주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제2의 전성기를 연 경주마다. 더해서 부담중량도 '피노누아'의 어깨에 힘을 실어준다. 상대적으로 낮은 레이팅 덕분에 입상유력마들 중에선 부담중량이 가장 낮다. 올해 출전한 경주들과 비교해도 3kg가량 적다. 전반적으로 추입 작전을 많이 구사하는 편이며, 스피드도 갖추고 있어 이번 2000m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마이데이' 등 6세 이상마들이 다수 출전하기에 나이도 문제시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경주당일 컨디션이 우승에 큰 영향을 미칠 듯하다. (통산전적=26전 7승·2위 7회·3위 2회·승률 26.9%·복승률 53.8%·연승률 61.5%)
마이데이(한국(포)·암·6세·레이팅 94·조교사 정호익)
2015년에 출전한 10개의 경주 중 단 한차례를 제외한 모든 경주에서 5위 이내 성적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실력을 보여줬던 암말이다. 6세 경주마로 전성기가 지난 듯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최근 경주들과 비교해 부담중량도 낮아 다시 한 번 기대를 모은다. 2000m에는 총 8번 출전해 우승 1회, 준우승 1회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6월에는 'TJK(터키)트로피(혼합·2000m·레이팅 오픈)'에 출전해 '아름다운동행' 등과 경쟁하며 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통산전적=40전 12승·2위 7회·3위 5회·승률 30%·복승률 47.5%·연승률 60%)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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