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대표팀 주장 웨인 루니는 12일(한국시각)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유로 2016 조별리그 B조 1차전(1대1 무)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아쉬움이 남는 결과다. 하지만 우리는 충분히 승점 3점을 얻을 만한 경기력을 보였다"며 "경기를 잘 치렀다"고 말했다.
잉글랜드는 후반 28분 다이어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승기를 잡았다. 후반 막판에도 잉글랜드의 1-0 리드가 유지됐다. 아슬아슬한 한 골 차 우위. 결국 지켜내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에 베레주츠스키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눈 앞에서 승점 3점을 놓쳤다. 루니는 "경기 막판까지 1-0으로 앞서고 있었다. 하지만 종료 직전 실점을 했다. 승리를 거두지 못해 정말 실망스럽다"면서도 "하지만 오늘 우리는 매우 긍정적인 부분들을 보여줬다. 정말 좋은 축구를 펼쳤다. 많은 찬스를 만들어내기도 했다"고 자평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