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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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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대대적인 선수단 개혁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무리뉴 감독 부임 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영입 1순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최근 소속팀 파리생제르맹과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 하메스 로드리게스(레알 마드리드), 안드레 고메스(발렌시아), 존 스톤스(에버턴)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수석코치도 바뀔 전망이다.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는 '라이언 긱스 수석코치가 팀을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판 할 감독에 이어 긱스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며 '무리뉴 감독이 게리 네빌을 코치로 데려오길 원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유소년 정책에도 지갗동이 예고되고 있다. 판 할 감독은 유스 출신 선수들을 적극 기용했다. 마커스 래쉬포드, 제시 린가드, 패트릭 맥네어 등을 발탁해 이름을 알렸다. 거센 비판에 시달렸던 판 할 감독이지만 유스 기용만큼은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무리뉴 감독의 성향은 정반대다. 무리뉴 감독은 잠재력 보다는 현재의 기량을 중시한다. 유망주들의 출전기회가 판 할 감독 체제에 비해 대폭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