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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해 매우 실망스럽다."
실망감을 드러낸 판 할 감독. 하지만 좋았던 기억도 있다. FA컵 우승이다. 판 할 감독은 "나는 네덜란드, 스페인, 독일, 잉글랜드 등 다양한 곳에서 오랜 기간 동안 감독을 했다. 20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지만 그 중 가장 특별한 경험은 올시즌 FA컵 우승"이라고 밝혔다.
피할 수 없는 이별.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마음을 정리했다. 판 할 감독은 "나를 믿고 따라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특히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은 나를 정말 기쁘게 했다. 앞으로 맨유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맨유 사령탑 기회를 준 구단주, 수뇌부들에게도 감사하다. 놀라운 지지를 보여준 구단 서포터스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