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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투극' 첼시와 토트넘, 돌아온 것은 '거액 벌금'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6-05-17 09:15


ⓒAFPBBNews = News1

첼시와 토트넘이 거액의 벌금 징계를 받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첼시와 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도중 충돌해 몸싸움을 벌인 데 대해 두 팀에 책임을 물었다. 첼시는 37만5000파운드(약 6억3400만원), 토트넘은 22만5000파운드(약 3억800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선수 통제를 제대로 못 한 징계였다.

첼시와 토트넘은 3일 격돌했다. 전반 종료 직전 양팀 선수들이 뒤엉켜 몸싸움이 벌어졌다. 토트넘의 대니 로즈와 첼시의 윌리안이 펼친 신경전은 결국 양 팀 선수들의 충돌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토트넘의 무사 뎀벨레가 첼시의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의 눈을 손으로 찌르기도 했다. 뎀벨레는 이미 6경기 출전 금지 징계가 내려졌다.

당시 경기에서는 무려 12개(토트넘 9개·첼시 3개)의 경고와 29개(토트넘 20개·첼시 9개)의 파울이 쏟아졌다. 첼시는 파울과 경고가 적었지만 지난해 11월에도 선수 통제를 제대로 못 해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가중 처벌로 토트넘보다 더 많은 벌금을 내게 됐다.

당시 경기는 2대2로 끝이 났고, 토트넘의 EPL 역전 우승 기회도 허공으로 날아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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