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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축구가 상주의 팀 색깔이 된 것 같다."
상주는 인천 송제헌과 케빈에게 잇달아 2골을 내주며 0-2로 힙겹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전반 34분 이웅희의 첫 골에 이어 전반 41분 박기동의 천금같은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2-2 상황에서 후반전을 맞이한 상주는 박기동의 맹활약에 힘입어 승패를 뒤집었다. 박기동은 후반 10분 결승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28분 임상협의 추가골에 기여하며 도움에서도 포인트를 쌓았다.
이날 경기장 관중석에서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의 코칭 스태프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조 감독은 "대표팀 관계자들이 경기장을 찾은 것이 우리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고 기뻐하며 "박기동은 스트라이커로서 국가대표 경쟁력이 있다"고 치켜세웠다.
상주=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