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웸블리(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어쩔 수 없었어요. 상대가 너무 잘했어요."
경기 후 지소연은 "어쩔 수 없었다. 상대가 너무 잘했다. 우리는 오늘 한 것이 없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첼시 레이디스는 평소 아스널 레이디스에게 강하다. 경기 내용이나 결과에서도 앞서곤 한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내줬다. 지소연은 "아무래도 경험의 차이가 있었다. 아스널 선수들은 큰 경기 경험이 많다. 우리는 초반에 긴장했다. 그게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날 지소연은 두 번 찬스를 맞이했다. 전반과 후반에 문전 앞에서 슈팅을 날렸다. 둘 다 골대를 아쉽게 벗어났다. 지소연은 "두번째 슈팅은 상황이 너무 좋았다. 골대 구석을 노렸다. 그런데 살짝 잘못 맞았다"고 했다. 지소연은 "마지막까지 왔는데 한 골차로 졌다. 정말 아쉽다. 여기까지 어렵게 올라왔는데"라고 말하며 경기장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