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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각 리그가 이제 종착역을 앞두고 있다.
이 역시 대부분 결정됐다. 분데스리카 선두는 바이에른 뮌헨의 레반도프스키다. 1경기를 남겨둔 현재 29골을 넣었다. 2위 오바메양(도르트문트)보다 4골이나 많다. 확정적이다.
프리메라리가 선두는 수아레스(바르셀로나)다. 역시 최종전을 앞두고 37골을 기록중이다. 2위는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다. 4골 뒤진 33골을 넣고 있다. 순위는 거의 정해진 듯 하다.
문제는 EPL이다. 해리 케인(토트넘)이 25골로 선두, 그 뒤를 1골 차로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가 쫓고 있다. 모두들 15일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물론 유리한 건 케인이다. 남은 뉴캐슬전을 잘 마무리하면 첫 득점왕에 오를 수 있다. 하지만 우승프리미엄을 안은 바디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시즌 막판 두경기 출전정지의 악재를 뚫고 8일 에버턴전에서 두골을 넣었다. 동료들의 몰아주기도 기대할 만 하다. 아궤로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최근 6경기서 8골의 상승세다. 특히 케인보다 8경기나 적게 뛰면서 올린 득점페이스다. 집중력이 폭발하면 역전이 가능하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