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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의 거취 문제를 결정해야 할 것 같다."
노 감독은 "오늘 경기까지 팀을 이끌면서 내게 부족한 점이 많았다. 선수들과 함께한 시간들은 좋았지만, 제 거취 문제를 제가 결정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추후 구단과 상의해서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사퇴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좋은 방향으로 팀을 이끌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크다"면서 "구단과는 아무 문제가 없다. 구단에서 성원해준 부분에 대해 보답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오늘 경기를 이겼으면 다른 기회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마무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본다"고 덧붙이며 "선수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남은 9라운드까지 1승4무4패 승점 7점으로 11위에 올라 있다. 노 감독은 지난해부터 전남의 사령탑을 맡아 이끌어왔다.
인천=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