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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실점으로 승리를 이어간 것은 큰 의미다."
"무실점으로 승리를 이어간 것은 큰 의미"라고 말했다.
기성용은 후반 48분 터진 이정협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기습적인 침투로 레바논 수비라인을 허물었고 쇄도하던 이정협에게 정확히 패스를 연결했다. 기성용은 "레바논 수비가 조직적으로 잘 움직여서 공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후반으로 가면서 방심한 틈을 타 치고 들어갈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슈틸리케호는 27일 태국과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다소 무게감이 떨어지는 상대라 여길 수도 있다. 하지만 기성용은 "태국을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다. 태극마크를 달고 뛴다는 것은 나라를 대표하는 것"이라며 "감독님께서 출전을 시키면 어떤 경기라도 설령 1분이라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결승골을 터뜨린 이정협에 대해서는 "후반에 나와서 분위기를 좋게 바꿨다. 언제나 페널티박스에서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다. 그리고 활동량도 풍부해서 수비에도 큰 기여를 한다"고 말했다.
안산=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