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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을 향한 1차 여정이 막을 내렸다.
슈틸리케호도 이제 최종예선 체제로 전환한다. 최종예선은 2차예선과는 차원이 다르다. 아시아의 강호들이 총 출동한다. 최종예선 조추첨은 다음달 12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다. 2차예선을 통과한 12개팀의 운명이 결정된다. 최종예선은 6개팀씩 2개 조로 나뉘어 펼쳐진다. '아시아 축구의 별' 박지성이 조 추첨식에 추첨자로 함께한다.
대망의 최종예선은 9월 시작된다. 아시아에 배정된 러시아월드컵 본선 티켓은 4.5장이다. 팀당 10경기씩을 치러 각 조 1, 2위팀이 본선에 직행한다. 각 조 3위팀은 홈 앤드 어웨이로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승자는 북중미-카리브해지역 최종예선 4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러시아행을 결정짓는다.
슈틸리케호는 최종예선에 앞서 유럽의 강호와 평가전도 갖는다. 6월이 모의고사 기간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7위 한국은 6월 1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스페인(3위)과 충돌한 후 5일 체코 프라하에서 체코(25위)와 맞붙는다. 슈틸리케 감독의 염원이었던 강팀과의 대결이다. 두 차례 모의고사는 슈틸리케호의 현주소를 냉정히 따져볼 수 있는 시험무대가 될 전망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