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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사우샘프턴 전에서 발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는 아구에로.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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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의 부상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주중 챔피언스리그 휴식은 물론, 스완지 전 출장도 불투명하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은 8일(현지 시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아구에로의 발뒤꿈치 부상은 회복되지 않았다. 정상적인 플레이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그의 결장 소식을 전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아구에로의 부상 자체는 심각하지 않지만, 통증이 심해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라며 "스완지전에 출전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당분간 회복 여부를 두고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유벤투스 전에서 패하고도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이 확정된 게 불행 중 다행이다. 아구에로 외에도 빈센트 콤파니, 마르틴 데미첼리스, 사미르 나스리, 파블로 사발레타, 페르난두 등이 부상으로 빠져 있기 때문이다.
맨시티는 에이스인 아구에로 대신 윌프리드 보니를 최전방에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보니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시즌에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앞서 페예그리니 감독은 케빈 데브루잉과 라힘 스털링을 스트라이커로 내세우는 실험도 했지만,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목표는 물론 조 1위"라며 "우리가 맡은 일은 다한 뒤 세비야-유벤투스전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시즌 연속 16강에서 바르셀로나에 패해 탈락한 쓰라린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맨시티는 묀헨글라트바흐 전에서 승리하고 유벤투스가 세비야에 패해야 조 1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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