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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울산미포, 경주한수원 꺾고 '첫 3년 연속 통합 우승'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5-11-14 16:53


울산현대미포조선이 사상 첫 3년 연속 통합 우승의 신기원을 이뤘다.

울산현대미포조선은 14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주한수원과의 2015년 인천국제공항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후반 39분 터진 조우진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서도 1대0으로 승리한 울산현대미포조선은 1,2차전 합계 2대0으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울산현대미포조선은 2013, 2014년에 이어 3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3년 연속 통합 우승은 울산현대미포조선이 최초다. 이번 우승으로 울산현대미포조선은 통산 6회 우승을 달성했다. 이 역시 내셔널리그 기록이다. 경주한수원은 4강 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쳐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2013년에 이어 다시 한번 울산현대미포조선의 벽에 막히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은 울산현대미포조선의 분위기였다. 시작하자마자 조우진의 강력한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다. 2분에는 득점왕 한건용이 코너킥 상황에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울산현대미포조선은 도움왕 김정주의 드리블 돌파가 살아나며 많은 찬스를 잡았다. 위기를 넘긴 경주한수원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3분 김민수가 오른쪽에서 연결된 땅볼 크로스를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42분에는 박정민의 헤딩슈팅이 살짝 빗나갔다.

후반 들어 경주한수원의 공세가 더 거세졌다. 후반 7분 김민수의 왼발 슈팅이 옆그물을 때렸다. 1분 뒤에는 김창대의 슈팅이 떴다. 14분 경주한수원이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유망기의 헤딩패스를 한상학이 발리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도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경주한수원의 벤치가 땅을 치고 안타까워했다. 경주한수원은 공격자원을 계속해서 투입하며 득점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울산현대미포조선의 역습 한방에 무너졌다. 이번에도 해결사는 조우진이었다. 1차전 결승골의 주인공이었던 조우진은 39분 김정주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또 한번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경주한수원은 남은 시간 동점골을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결국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경기는 울산현대미포조선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울산=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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