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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맨유 레전드 폴 스콜스가 생애 최악의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프랜차이즈 스타 웨인 루니(30)를 옹호하고 나섰다.
루니는 올시즌 리그 9경기에 출전, 2골에 그치고 있다. 그는 윙포워드를 겸하는 앤서니 마샬(20)을 제외하면 사실상 맨유의 유일한 중앙 공격수다. 하지만 올시즌 여러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며 맨유 공격력에 대한 비판의 중심에 서 있다.
하지만 스콜스는 "맨체스터더비에서 루니의 움직임은 좋았다. 하지만 중원에서 그에게 때맞춰 공을 공급할 선수가 없다"라며 "아마 뤼트 판 니스텔로이나 드와이트 요크, 테디 셰링엄, 앤디 콜도 지금의 맨유에서는 제대로 된 플레이를 펼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여름 로빈 판 페르시, 라다멜 팔카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등의 공격수들이 대거 떠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또 "마치 감독이 골을 넣으라는 말을 하지 않는 것 같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축구와는 상당히 다르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29일 리그컵 미들즈버러 전에 이어 1일 EPL 11라운드 크리스탈팰리스 전,뒤 4일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SKA 모스크바 전을 치르는 강행군을 이어간다. 맨유는 올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승1무1패(승점 4점)으로 볼프스부르크(승점 6점)에 이어 조 2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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