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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매체 "첼시, 무리뉴 후계자로 과르디올라 겨냥"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10-21 10:15


주제 무리뉴 감독과 펩 과르디올라 감독. ⓒAFPBBNews = News1

첼시가 올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이 끝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쟁탈전에 합류할까.

독일 일간지 빌트는 21일(한국 시각) "첼시가 과르디올라를 겨냥한 거대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무리뉴가 첼시를 떠날 경우, 후계자는 과르디올라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첼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디나모 키에프 전에서 이렇다할 우세를 잡지 못한 채 비겼다. 이로써 마카비 텔 아비브 전 승리, 포르투 전 패배에 이어 1승1무1패를 기록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제 홈경기 2경기와 이스라엘 원정만 남았다"라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첼시의 부진을 감안하면 16강 진출을 장담하기 어렵다.

공교롭게도 이날 뮌헨 역시 아스널에 0-2로 패했다. 하지만 앞서 2승을 거둔데다, 리그에서 8전 전승으로 질주하고 있는 뮌헨과 첼시는 입장이 다르다. 첼시는 올시즌 리그 9경기에서 3승2무4패(승점 11점)에 그치고 있다. 1위 맨시티와는 승점 10점 차이다. 14득점은 리그 7위, 17실점은 리그 16위의 성적이다.

첼시는 앞서 시즌초 제기됐던 무리뉴 감독의 경질설을 일축하며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이 만일 챔스권 수성에도 실패한다면,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감독 교체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그 대상이 과르디올라 감독이라면 최상급 교체카드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뮌헨의 계약은 올해까지다. 양측은 오랫동안 재계약을 논의해왔으나 큰 진전이 없는 상태다. 다만 오래 전부터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낸데다, 자금력에선 리그 톱을 다투는 맨시티와의 경쟁이 변수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8월 첼시와 4년 재계약을 맺었다. 만일 올시즌 후 무리뉴 감독이 사임이 아닌 경질 형식으로 첼시를 떠날 경우, 3750만 파운드(약 654억원)의 위약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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