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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첼시의 에이스 에당 아자르(24)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떠오르고 있다. 최근 주제 무리뉴 감독과의 불편한 관계가 포착됐기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은 빌라 전에서 승리한 뒤 "아자르를 뺀 이유는 상대에게 골을 내주지 않기 위해서였다. 수비를 좀더 견고하게 한 것"이라며 "아자르가 내 뜻에 따라준다면 선발 명단에 복귀할 수 있다"라고 직격탄급 경고를 날렸다. 하지만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의 2016년 여름 이적시장 타겟에 아자르가 포함됐다'라는 SNS 글에 좋아요(Like)를 누름으로써 두 사람의 불화설에 불을 지폈다.
아자르와 무리뉴의 충돌은 처음이 아니다. 무리뉴는 지난해 5월에도 아자르와 격하게 충돌했다. 당시 무리뉴는 아자르에 대해 "그는 수비를 안한다. 팀을 위해 희생할 줄 모르는 선수"라고 공박했고, 아자르는 "첼시는 축구가 아니라 역습만 하는 팀"이라고 맞받았다. 기싸움 끝에 아자르가 순응하면서 당시의 대립은 마무리됐지만, 아자르가 PFA 올해의선수상을 받고, 팀과 5년 재계약을 하면서 분위기가 바뀐 것.
첼시는 21일 디나모 키에프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1승1패를 기록중인 첼시에겐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하는 경기다. 무리뉴 감독의 아자르 기용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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