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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슈퍼매치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사실 슈퍼매치 후 홈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 박용지의 멋진 골에 놀랐다. 아드리아노가 좀 더 다양한 움직임으로 골을 노리면 좋겠다. 아직 경기가 남았다. 광주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FA컵 결승전에서 성남에 무릎을 끓은 서울은 올 시즌 설욕을 벼르고 또 벼렀다. 두 차례 만남에서 1대1로 비겼다. 이날 일방적인 공세를 펼치고도 반전에 실패했다. 서울은 후반 박주영까지 가동했다.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전환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끝내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최 감독은 "스플릿 올라갔을 때 공격을 강화해야 할 때가 올 것이다. 특히 성남처럼 끈끈한 팀을 이기려면 필요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포백으로의 변화는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더 좋은 공격전술을 만들어야겠다"고 했다. 그리고 "박주영은 처음부터 구상하고 있었다. 재활 후 실전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도 필요했다. 박주영이 올라오면 팀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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