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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인'이 된 위르겐 클롭 전 도르트문트 감독의 차기 행선지는 어디일까.
클롭 감독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도르트문트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7년 간 도르트문트를 이끌면서 독일 분데스리가 제패 및 유럽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때문에 클롭 감독이 올 여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나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 제니트(러시아) 등 유수의 클럽 사령탑에 취임할 것이라는 예측이 뒤따랐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여전히 휴식을 즐기고 있는 상황이다.
클롭 감독은 6일(한국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언젠가 다시 (그라운드에) 돌아올 것이다. 또 다른 팀을 이끌게 될 것이다. 그래서 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복귀 시기는) 전혀 알 수 없다"면서도 "빅클럽일 필요는 없다"며 클럽의 규모와 상관없이 비전이 맞는 클럽을 선택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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