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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임대생' 조찬호, K리그 클래식 25R '별중에 별'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5-08-18 15:34



올 여름 수원으로 임대된 조찬호(29)가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별중에 별'로 떠올랐다.

프로축구연맹은 18일 클래식 25라운드 최우수선수로 수원의 임대생 조찬호를 선정했다. 연맹은 '조찬호는 수원 극장의 새 주인공이었다. 임대 이적 후 가진 첫 경기에서 자신의 존재 가치를 100% 증명했다'며 코멘트를 곁들였다. 조찬호는 1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제주와의 원정 경기에서 2골-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대2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베스트 공격수 부문에는 황의조(성남)과 진성욱(인천)이 뽑혔다. 황의조와 진성욱은 나란히 15일 대전과 전남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쏘아올리며 팀의 2대0 승리에 견인했다.

베스트 미드필더에는 조찬호를 비롯해 웨슬리(부산) 권창훈(수원) 김승대(포항)가 이름을 올렸다. 김승대는 15일 전북과의 홈 경기에서 '라인 브레이커'의 명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후반 44분 심동운의 침투패스 때 전북의 수비라인을 허물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권창훈은 동아시안컵 상승세를 소속 팀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2경기 연속 골을 폭발시켰다.

베스트 수비수에는 최재수(포항) 윤영선 이태희(이상 성남) 요니치(인천)이 포함됐다. 최재수는 조찬호와 임대로 유니폼을 바꿔입은 뒤 포항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전북전에서 전반 20분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선제 결승골을 넣어 '임대 신화'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최고의 수문장에는 전북의 막강 화력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원클럽맨' 신화용(포항)이 선정됐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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