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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제주 감독이 12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성남=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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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속에서 강해져야 한다."
조성환 제주 감독의 표정은 침울했다. 제주는 1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에서 2대4로 역전패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의 수렁에 빠졌다. 조 감독은 "최근 홈에서 결과를 내지 못했다. 보답하지 못해 죄송스럽다. 선수들이나 나 모두 위기속에서 강해져야 한다"고 했다.
제주는 최근 수비가 흔들리고 있다. 이날도 4골이나 내줬다. 조 감독은 "불운이라고 하기에는 아쉽다. 골 하나하나의 흐름이 좋지 않았다. 마무리를 짓지 못해서 조직적으로 흔들렸다. 실점 많은 것은 불운하다고만 하기에는 그렇다. 실점 줄이는데 주력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날 두번째 골을 넣는 등 맹활약을 펼친 김 현의 조기 교체도 아쉬웠다. 조 감독은 "초반 집중력 떨어지고 2골을 넣었다. 2-1로 앞선 상황에서 전반을 마쳤다. 더 끌고 가고 싶었지만 부상으로 어쩔 수 없이 바꿨다"고 아쉬워했다.
서귀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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