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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성사될 것 같았던 다비드 데 헤아(25·맨유)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벽에 부딪쳤다. 올여름 맨유의 '데 헤아 지키기'가 성공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시간은 레알 마드리드의 편이 아니다. 맨유는 7월 6일, 레알 마드리드는 7월 10일(현지 시간)부터 프리 시즌이 시작된다. 현재 스페인에 머물고 있는 데 헤아는 7월 5일 맨체스터로 복귀해야하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는 데 헤아 측에 이적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혀줄 것을 여러 차례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데 헤아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또한 라파엘 베니테스 신임 감독은 프리시즌을 통해 올 한해 레알 마드리드의 시즌 플랜을 새롭계 설계할 예정이다. 따라서 프리 시즌 전까지 데 헤아와 이케르 카시야스(34·레알 마드리드) 등 핵심 선수들이 얽힌 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레알 마드리드는 데 헤아의 영입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것.
때문에 현지 매체들은 레알 마드리드가 베른트 레노(23·레버쿠젠) 등 '플랜B'를 고려하는 한편, 데 헤아 영입은 내년 여름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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