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털링은 관중들의 반응에 휘둘려서는 안된다. 더 뻔뻔한 태도가 필요하다(needs thicker skin)."
스털링은 소속팀과의 연장계약을 거부한 뒤 공개적으로 타 팀 이적을 노크중이다. 이런 행동에 대한 반감은 리버풀 팬들 뿐만이 아닌 것 같다. 이날 현지 축구팬들은 스털링이 공을 잡을 때마다 '부(boo)'하는 야유를 쏟아냈다. 올해 21세에 불과한 스털링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에 대해 호지슨 감독은 "선수들은 로봇이 아니다. 오늘 스털링은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라며 스털링의 심리가 흔들리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스털링은 지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쏟아지는 비난을 아무렇지 않게 밀쳐내긴 어렵다"라면서도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좀더 뻔뻔해져야한다"라고 강조했다.
리버풀 팀동료인 조던 헨더슨도 "스털링은 굳은 심지를 가진 선수다. 다음 주에는 자신의 기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