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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 원정경기의'히어로' 서정진(수원)이 다시 브리즈번전에 나선다.
무승부 덕분에 수원은 브리즈번과 G조 2위 다툼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수원과 브리즈번은 승점과 골득실차에서 동률을 이루고 있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2위를 지키고 있다. ACL에서는 골득실차가 아닌 승자승 원칙에 따라 순위가 갈린다. 따라서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4차전이 사실상 2위 결정전이나 다름 없다.
수원의 공격을 이끌게 된 서정진은 "호주는 피지컬이 좋은 팀이다. 우리는 패스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충분히 골을 넣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득점을 자신했다. 이어 원정경기에서 2골을 넣은 비결에 대해 "상대가 신장이 크다. 반면 내가 작고 빨라서 놓친 것 같다. (정)대세형과 (염)기훈이형, 산토스가 잘 움직여줘서 수비수를 분산시키다보니 나에게 공간이 생겨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정에서는 전반에 아쉬운 경기를 했는데 지금은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다. 홈에서 공격적으로 나서서 많은 골을 넣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