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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했다. 페어플레이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심판은 엉뚱한 판정을 했다. 손가락은 땅을 가리켰다. 페널티킥 판정이었다. 전북 선수들을 항의했다. 심판은 단호했다. 이 때 흐리스코가 나섰다. 볼이 자기의 손에 맞았다고 고백했다. 분위기가 묘해졌다. 심판은 판정을 번복하지 않았다. 올림피크 도네츠크의 키커는 안드레이 미센코였다. 그는 잠시 고민했다. 심판이 휘슬을 불었다. 미센코는 볼을 골문 밖으로 차냈다. 경기장에 모인 모두들 박수쳤다.
경기는 전북의 3대1 승리로 끝났다. 풀타임을 소화한 에두는 2골을 몰아쳤다. 문상윤이 1골을 추가했다.
두바이(UAE)=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