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었다.
선택은 적중했다. 김진현은 매 경기 1~2차례 슈퍼세이브를 펼치고 있다. 슈틸리케호의 무실점 연승 원동력이 됐다. 슈틸리케 감독도 환하게 웃었다. "지금까지의 모습에 만족한다. 김진현으로 결정한뒤 활약이좋았다."
고민은 끝났다. 결승까지 '넘버 원' 골키퍼는 김진현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김진현이 남은 두 경기(준결승, 결승)에서도 활약을 해줬으면 한다"며 못을 박았다. 극찬이 이어졌다. "무실점을 이어왔는데 역대 한국에 이런 골키퍼가 있었는지 모르겠다. 김진현이 수비의 안정감을 가져왔다." 바람은 꾸준함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라크전에서도 무실점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드니(호주)=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