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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트레제게, 공식 은퇴…선수생활 마감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01-21 08:14


트레제게. ⓒAFPBBNews = News1

'레 블뢰(프랑스 대표팀)'와 유벤투스의 영웅이었던 다비드 트레제게(37)가 은퇴한다.

클라린, 풋볼이탈리아 등 외신들에 따르면 21일(한국 시각) 트레제게는 대리인을 통해 공식 은퇴를 발표했다. '단짝' 티에리 앙리가 은퇴를 발표한지 약 한 달 만이다.

트레제게는 1994년 아르헨티나 플라텐세에서 데뷔한 트레제게는 이후 AS 모나코(1995-2000)에서 62골, 유벤투스(2000-2010)에서 171골을 터뜨리며 전성기를 보냈다.

대표팀에서도 1998 프랑스월드컵과 유로 2000에서 앙리와 함께 프랑스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2002 한일월드컵과 2006 독일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프랑스 대표팀 통산 34골을 기록, 앙리(51골)과 미셸 플라티니(41)에 이어 3위에 올라있다.

트레제게는 기량이 쇠퇴한 2010년 이후 유럽을 떠나 아르헨티나의 리버 플라테와 뉴웰스 올드보이스 등을 거친 뒤 2014년 인도의 푸네시티에서 선수로서 마지막 해를 보냈다. 최근 스페인 세군다 디비시온(2부리그)의 마요르카로부터 영입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사양하고 선수 생활을 접기로 했다.

향후 트레제게는 자신이 10년간 몸담았던 유벤투스에서 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벤투스 단장을 맡고 있는 파벨 네드베드가 트레제게에게 함께 일하자는 권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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