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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레전드'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가 잉글랜드 리그2(4부 리그) 버턴 알비온 FC의 사령탑에 올랐다.
관심을 끄는 것은 하셀바잉크의 연봉이다. 고작 4만파운드(약 6990만원)에 불과하다. 4부 리그 감독 중에서도 연봉이 가장 적다. 맨유의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가 주급 3만파운드(약 5100만원)를 받는 것과 비교하면, 굴욕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하셀바잉크는 돈 대신 명예를 택했다. 그는 "나는 축구없이 살 수 없다. 축구는 나의 모든 것이다. 축구 곁에 있고 싶었다. 돈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동기부여는 팀, 정비, 믿음, 선수들, 팬들의 분위기, 팀이 가고자하는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하셀바잉크는 "내가 버턴을 선택한 이유는 백인과 흑인 상관없이 적임자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버턴은 올시즌 9승2무5패(승점 29)를 기록, 4부 리그 선두 위컴(9승5무2패)과 승점 3점차로 5위에 랭크돼 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