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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의 비교를 숙명으로 받아들이며 다시 한번 경쟁 의식에 대해 솔직한 감정을 드러냈다.
호날두는 기다렸다는 듯이 "라이벌은 언론이 만들어내는 것일 뿐 난 메시와 특별한 라이벌 의식이 없다"면서 "우린 직업적으로 서로 대결하고 일상에선 평범한 관계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호날두는 "축구선수로 뛰는 한 메시와의 비교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고 인정하면서 "모든 이를 항상 만족시킬 순 없다. 다른 사람들의 평가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축구에서 난 내가 최고라고 믿고 최고가 되기 위해 뛴다. 설령 최고가 아니더라도 항상 내가 메시보다 낫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프로 의식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견인한 호날두는 29일(한국시각) 아르연 로번과 마누엘 노이어(이상 바이에른 뮌헨)를 따돌리고 올해 UEFA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면서 지난 1월 발롱도르 수상에 이어 유럽 축구를 평정했음을 알렸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