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신임 국가대표 사령탑 선임과 관련한 중간 경과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질문에 답하고 있는 이용수 기술위원장의 모습. 신문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4.08.07/
"9월 A매치는 국내 코칭스태프로 간다."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 전 네덜란드 감독과의 협상이 결렬되며 9월 A매치 준비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대표팀은 9월 5일 베네수엘라와 8일 우루과이와 A매치를 치른다. 이 위원장은 1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술위원회가 모여 9월 A매치 준비에 관해서 나누고 정리했다. 외국인 감독 영입을 전제로 노력할 것이다. 때문에 9월 두 경기는 우리 코칭스태프로 준비하기로 했다. 코칭스태프 3명은 신태용 박건하 김봉수로 구성하기로 했다. 신태용 코치의 경우 감독대행의 형태는 아니고 나중에 외국 감독이 온다는 전제 하에 코치진의 한명으로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9월에 새로운 외국 감독의 경기를 지켜보게 하겠다는 생각은 여전히 유효하다. 물론 쉽지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원하고 있다. 우선 협상자도 변화가 있다. 더 폭넓게 동시다발적으로 협상을 진행할 것이다"고 했다.
9월 A매치 해외파 소집 그림도 그려졌다. 이 위원장은 "해외 활동 선수들은 협회 차원에서 공문 보낼 시점이 있어서 해외파는 15명 정도 소집하기로 했다. 이미 해외파 선수들에게는 구단에 협회 차원에서 요청 공문을 보냈다. 윤석영이 발목 부상으로 유럽 4명(기성용 손흥민 구자철 이청용) 나머지는 중국(김영권 박종우) 일본(김민우 김창수 김진현) 중동(이명주 남태희 조영철 한국영 곽태휘) 국내파는 코칭스태프와 협의해서 다음주에 25명의 선수단으로 꾸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