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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의 종착지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였다.
레니 감독은 엘리트 지도자 코스를 걸어왔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수료한 스코틀랜드축구협회 코칭 스쿨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A급 지도자 라이선스까지 취득했다. 2005년부터 미국 무대로 건너가 2부리그 하위권 팀이었던 클리블랜드 시티스타즈와 캐롤라이나 레알호크스를 우승으로 이끌면서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2010년엔 MLS 꼴찌였던 벤쿠버를 창단 첫 플레이오프로 이끌면서 각광을 받았다. 어린 선수를 직접 발굴해 팀 주축으로 성장시키는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2011년에는 은퇴를 고민 중이었던 이영표를 영입하기 위해 직접 만나 설득을 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