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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즌 맨유는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실제로 맨유는 최근 2건의 대형 계약을 성공시켰다.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쉐보레와 7년간 5억5900만달러(약 5738억원) 조건으로 유니폼 광고 후원 계약을 했다. 두번째가 대박이었다. 맨유는 15일 성명을 통해 아디다스와 연간 7500만파운드(약 1300억원)에 스폰서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계약기간은 10년에 달한다. 맨유는 2015~2016시즌부터 아디다스 유니폼을 입는다. 이는 스폰서 계약 역사상 최고액이다. 그 전 최고는 올 1월 아스널과 푸마간의 연간 5100만달러(약 526억원), 5년 계약이었다. 2배가 넘는 금액이다. 3위는 연간 4100만달러(약 422억원)에 아디다스와 계약을 한 레알 마드리드가 차지했다. 아디다스는 아시아 지역에서 유난히 팬이 많은 맨유를 활용해 시장 확대를 노리겠다는 계획이다.
스폰서 계약 발표 후 맨유의 주식은 약 5% 정도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연스레 맨유의 구단가치도 올랐다. 월스트리트에서는 맨유의 가치를 약 36억달러(약 3조7141억원)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지난 4월 34억4000만 달러(약 3조 5000억원)로 구단가치 1위를 차지했던 레알 마드리드보다 1억6000만 달러(약 1650억원) 높은 액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