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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의 필리포 인자기 신임 감독이 혼다 케이스케(28)와 마리오 발로텔리(24)를 중용할 뜻을 밝혔다.
감독 취임 소감으로 인자기 감독은 "2년전 은퇴한 이래 언젠가는 이 팀을 이끌고 싶다고 생각해왔다. 밀란은 내 인생"이라면서 "AC밀란을 다시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현재로선 유럽컵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인자기 감독은 이에 앞서 가진 선수단 미팅에서 "경기 내에서의 기술적인 실수나 전술적인 실수는 용서할 수 있다. 하지만 축구를 대하는 태도 문제는 용서할 수 없다"라면서 "AC밀란의 선수라면, 자부심을 갖고 그라운드 밖에서의 행동을 조심해야한다. 최선을 다하지 않는 선수는 용서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인자기 감독의 취임 기자회견에는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부회장과 바바라 베를루스코니 부회장이 함께 했다. 갈리아니 부회장은 "인자기 감독이 AC밀란을 다시 세리에A 최고 수준의 팀으로 올려주리라 기대한다. 우리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로 다시 데려다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를루스코니 부회장 역시 "팀에 강인함과 열정을 더해주는 선택이다. 모든 선수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온 친화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라고 거들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