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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탄 사나이' 아르연 로번(바이에른 뮌헨)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 우승 예상팀으로 '전차군단' 독일을 꼽았다.
네덜란드는 4강에서 아르헨티나에 패했다. 그러나 120분 혈투가 득점없이 끝난 뒤 승부차기에 돌입해 무릎을 꿇었다. 때문에 로번은 아르헨티나의 전력이 그다지 강하다고 느끼지 않았다.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생각했다. 로번은 "승부차기 승리는 진정한 경기가 아니다. 우리가 코스타리카를 꺾었을 때처럼 말이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잘했다.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승부차기로 떨어졌지만, 그것도 축구의 일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