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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브라질 월드컵에서 상대선수를 깨문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의 항소를 11일 기각했다.
FIFA는 "4개월간 축구와 관련된 활동을 금지한다"고만 명시했을 뿐 세부 사항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팀훈련은 할 수 있나' '연습 경기도 못 뛰나' 등의 문제를 놓고 언론에서도 혼선을 빚었다.
이에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유권해석을 내렸다.
그 중엔 '축구 경기 시청' '컴퓨터 축구 게임 활동' 등 다소 우스꽝스럽고 희화화된 항목이 있다.
하지만 FIFA의 어느 누구도 '축구와 관련된 활동'을 정의하지 않은 상황에서 모든 시나리오를 꼼꼼히 따져볼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수아레스는 곧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경우 아래 항목의 리버풀을 바르셀로나로 치환하면 된다.
금지 항목
리버풀 훈련 참가
리버풀 훈련 시설 이용
리버풀과 우루과이 대표팀 이벤트 참가
경기장서 프로 경기와 A매치 관전
경기장서 비리그 경기, 리저브팀, 유소년팀 경기 관전
지역 사회 축구 경기 관전
자선 축구 출전
리버풀 선수들과 함께 아동 병원 방문
유소년팀 시상식서 시상
축구과 관련된 스폰서 이벤트 참가
허용 항목
다른 클럽과 계약
개인적인 시설서 훈련
매체 인터뷰
어린이, 친구들과 축구
SNS에 축구 언급
스타디움이 아닌 곳에서 열리는 아마추어 경기 출전
집과 공공장소에서 TV로 축구 경기 시청
게임기를 통한 축구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