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조가 혼전 양상을 치닫고 있다. 목포시청이 2014년 하나은행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 B조 선두로 뛰어올랐다.
당초 B조는 대전코레일의 절대우세가 점쳐졌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다른 팀들의 선전이 두드러지고 있다. 목포시청은 4일 강원 양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용인시청과의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3대1 승리를 거뒀다. 1승2무를 기록한 목포시청은 승점 5점으로 1위에 올랐다. 목포시청은 전반을 2-0으로 마치며 승기를 잡았다. 전반 21분 장재우의 왼발 중거리슈팅과 40분 천제훈의 오른발 슈팅이 용인시청의 골망을 갈랐다. 후반 10분 용인시청의 전명근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6분 정수빈이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강릉시청은 대전코레일을 2대1로 꺾고 2위로 점프했다. 승점 4점을 얻은 강릉시청(골득실 +1)은 대전코레일(골득실 0)과 승점은 같았지만 골득실차로 1위에 올랐다. 전반 3분 김문수의 크로스를 김규태가 머리로 받아넣으며 선제골을 넣은 강릉시청은 전반 18분 이성민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대전코레일은 후반 23분 김형운이 추격골을 터뜨렸지만, 6일간 3경기를 치르며 떨어진 체력이 발목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