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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축구의 변방 룩셈부르크는 벨기에의 적수가 아니었다.
중원에는 마루앙 펠라이니(맨유)와 에당 아자르(첼시), 악셀 비첼(제니트)가 하모니를 연출했다. 펠라이니는 공격시 루카쿠와 투톱을 형성하기도 했고, 아자르는 화끈한 돌파와 날카로운 전진 패스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비첼도 견고했다.
얀 베르통언(토트넘), 뱅상 콤파니(맨시티), 토마스 베르마엘렌(아스널), 토비 알더바이렐트(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구성돈 포백도 단단했다.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볼을 잡을 기회가 많지 않았다.
10분 뒤 룩셈부르크 수비진의 발을 맞고 높이 뜬 공을 루카쿠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해 골대에 꽂았다. 루카쿠는 후반 9분 역습 상황에서 침투 패스를 받아 수비수 2명을 제치며 골지역 왼쪽 부근까지 다가간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벨기에는 후반 26분 교체 멤버인 나세르 차들리의 추가골과 추가시간 터진 데 브루잉의 페널티킥 쐐기골을 더해 4점차 승리를 마무리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