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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은 세계 축구의 정수다. 내로라 하는 선수들의 집합소다. 펠레 마라도나 지단 등 세계 축구사에 한획을 그은 선수들이 모두 거쳐갔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은 새로운 스타를 위한 무대다.
월드컵은 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무대다. 경쟁에서 승리한 이 용에겐 감회가 남다를 만한 부분이다. 그는 "(월드컵은) 항상 기대했던 순간이다. 영광스럽다" "(파주NFC에) 도착하니 더 떨린다. 정신무장을 잘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월드컵은 엄청난 기회다. 그만큼 많은 생각을 했고, 부담감도 컸다"며 "월드컵에서는 기술과 체력 경험 모두 월등한 선수들이 나선다. 잘 분석해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포지션 주전 경쟁자로 꼽히는 김창수(29·가시와)를 두고는 "경쟁자이자 파트너"라며 "경험 많은 선수고 좋은 플레이를 해왔다. 장점을 서로 배우고 발전하면 팀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용은 "조민국 감독 배려로 휴식을 취해 피로감은 없다"며 "이번 대표팀에 K-리거들이 많이 포함되지 못했다. 부담감은 있지만, K-리거의 수준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파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