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레버쿠젠)이 팀의 두골을 도왔다. 무승부에 결정적 역할이었다.
전반 29분, 동점을 내줬다. 올리버 키르히가 백 헤딩슛을 성공시켰다. 1-1로 맞선 전반 35분, 다시 손흥민이 나섰다. 공간을 노린 완벽한 팀플레이이의 출발점이었다. 역습기회에서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가운데로 파고 들었다. 오른쪽의 율리안 브란트를 봤다. 넘어지면서 공을 내줬다. 브란트는 지체없이 왼쪽에서 쇄도하던 곤살로 카스트로에게 연결했다. 골망이 흔들렸다. 환상적인 호흡이었다.
전반 38분, 아쉽게 다시 동점골을 내줬다.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분명 달라진 모습이다. 골보다는 팀플레이가 돋보인다. 골은 없지만 팀공헌도는 결코 줄어들지 않았다. 지난해 2도움, 이번시즌은 4도움을 기록중이다. 하지만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골과 도움사이, 손흥민의 변신 중이다. 아니 성숙해지고 있다고 해야 겠다. <스포츠2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