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서정원 "절실함에서 졌다"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4-04-27 16:57


올시즌 첫번째 '슈퍼매치'가 펼쳐졌다. 수원 삼성과 FC 서울의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경기가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0-1로 패한 수원 서정원 감독이 경기가 종료되자 아쉬워하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4.04.27/

서정원 수원 감독이 라이벌전 패배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수원은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홈경기에서 0대1로 졌다. 후반 32분 에스쿠데로에게 결승골을 내주었다.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 나선 서 감독은 "선수들은 열심히 해주었다. 경기 전후반 중 생각대로 공격이 전개됐다. 양 측면도 잘해주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절실함에서 졌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선수 교체 시점이 아쉬웠다. 서울이 후반부터 선수들을 바꾸어가는 동안 수원은 요지부동이었다. 에스쿠데로의 골이 나온 뒤인 후반 33분에야 첫번째 선수교체를 단행했다. 이에 대해 서 감독은 "첫번째 선수교체시점까지 선수들이 모두 제 역할을 해주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내린 비에 대해서는 "잘 전개해서 들어갔는데 마지막 패스와 마지막 트래핑이 좋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수원은 30일 상주와 FA컵 32강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어 5월 3일 홈에서 전북과 경기를 펼친다. 3일 일정으로 중요한 경기들이 빡빡하게 열린다. 이에 대해 서 감독은 "분위기 전환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빨리 잊고, 털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상주전 선수 구성에 대해서는 "오늘 선수들이 많이 뛰었다"며 "몇몇 포지션에 변화를 줄 생각이다"고 말했다.
수원=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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