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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뮌헨, 아스널 원정서 2대0 완승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4-02-20 07:33


◇사진캡처=바이에른 뮌헨 구단 홈페이지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런던에서 위용을 한껏 과시했다.

뮌헨은 2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가진 아스널과의 2013~201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토니 크로스와 토마스 뮐러의 연속골을 앞세워 2대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반면, 아스널은 뮌헨 원정에서 최소 3대0 승리를 거둬야 8강에 오를 수 있는 불리한 입장에 놓였다.

홈팀 아스널은 최근 부적절한 행위로 논란이 됐던 올리비에 지루 대신 야야 사노고를 최전방에 투입하는 승부수를 꺼내 들었다. 뮌헨은 마리오 만주키치를 중심으로 마리오 괴체와 아르연 로번, 크로스를 2선에 배치했다.

경기시작 7분 만에 아스널에 찬스가 왔다. 외질이 돌파 과정에서 뮌헨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따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외질의 슛이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에 걸리면서 땅을 쳐야 했다. 아스널은 전반 30분 키어런 깁스가 부상하면서 나초 몬레알을 긴급 투입했다. 7분 뒤에는 로번을 막던 골키퍼 슈체스니가 페널티킥을 내줌과 동시에 퇴장 처분을 받는 등 변수가 잇따랐다. 아스널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알라바의 실축으로 실점 없이 후반전에 돌입했다.

명암은 후반전에 엇갈렸다. 후반 9분 필립 람의 패스를 받은 크로스의 환상적인 슛으로 뮌헨이 기선을 제압했다. 뮌헨은 후반 17분 로번의 슛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오는 등 수적 우위를 활용하면서 아스널을 밀어붙였다. 결국 후반 43분 뮐러의 헤딩 추가골까지 터지면서 90분의 승부는 마무리 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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