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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런던에서 위용을 한껏 과시했다.
경기시작 7분 만에 아스널에 찬스가 왔다. 외질이 돌파 과정에서 뮌헨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따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외질의 슛이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에 걸리면서 땅을 쳐야 했다. 아스널은 전반 30분 키어런 깁스가 부상하면서 나초 몬레알을 긴급 투입했다. 7분 뒤에는 로번을 막던 골키퍼 슈체스니가 페널티킥을 내줌과 동시에 퇴장 처분을 받는 등 변수가 잇따랐다. 아스널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알라바의 실축으로 실점 없이 후반전에 돌입했다.
명암은 후반전에 엇갈렸다. 후반 9분 필립 람의 패스를 받은 크로스의 환상적인 슛으로 뮌헨이 기선을 제압했다. 뮌헨은 후반 17분 로번의 슛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오는 등 수적 우위를 활용하면서 아스널을 밀어붙였다. 결국 후반 43분 뮐러의 헤딩 추가골까지 터지면서 90분의 승부는 마무리 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