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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본선에 나설 팀들이 15일 모두 결정됐다.
G조에 속한 전북은 플레이오프 결과가 다소 아쉽다. 광저우 헝다(중국)와 3년 연속 ACL 조별리그에서 격돌하게 된 전북은 내심 지난해에 이어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와 본선에서 대결하길 원했다. 호주의 멜버른 빅토리에 비해 무앙통의 전력이 한 수 아래다. 호주보다는 태국이 이동거리도 짧다. 그러나 호주의 멜버른 빅토리가 플레이오프에서 무앙통을 2대1로 꺾고 본선에 합류하면서 최상의 시나리오를 그리는데 실패했다. 광저우,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 멜버른과 조별리그에서 만나는 전북은 26일 요코하마와의 홈경기로 ACL 1차전을 치른다. 빠뜻한 3월 일정이 아쉽다. 전북은 3월 8일 부산과의 홈경기로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을 치른 뒤 12일 호주 원정에 다녀와야 한다. 15일 인천 원정(K-리그)에 이어 18일에는 중국에서 광저우와 대결을 펼친다.
이밖에 중동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도 2014년 ACL 무대에 대거 출전한다. 남태희의 레퀴야(카타르)와 고슬기의 엘자이쉬(카타르)가 플레이오프를 통해 ACL 조별리그 막차를 탔다. 레퀴야는 C조, 엘자이쉬는 B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