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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 10번 혼다 케이스케의 부진에 대해 일본 축구계에서 "골대의 저주에 걸린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일본 도쿄 스포츠가 보도했다.
이탈리아 '투토 스포르트'는 "일본인에게는 악몽이었다. 눈에 띄는 건 머리카락 뿐이었다. 피치에서 사라졌다"고 했고,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동료들은 금성에서 왔는데 혼다는 화성에서 왔다. 서로 이해할 수 없었다"고 평가했다.
새해 벽두 언론과 팬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산시로에 입성한 혼다는 지난달 12일 사수올로전에서 후반 20분 교체 출전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일본 언론은 데뷔전에서 골대를 맞힌 사실을 언급하며 이탈리아 진출 일본 선수들이 겪은 저주에 빠진 것 아니냐는 우려를 보이고 있다.
과거 나카무라 슌스케와 나나미 등이 첫 경기에서 골대를 맞혔고 큰 성과 없이 리그를 떠났다.
이 매체는 "혼다 본인도 이 저주를 의식해 입단 직후 '데뷔전에서 임팩트를 남긴다'고 다짐했었다"면서 심리적으로 위축되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스포츠조선닷컴, 사진=TOPIC/Splash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