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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의 FFP( Financial Fair Play) 조사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맨시티는 지난해 2억7100만파운드(약 4822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2억3100만파운드(약 4100억원)에서 올랐다. 광고료도 1억700만파운드(약 1904억원)에서 1억4300만파운드(약 2544억원)으로 뛰었다. 경기 당일 수익도 3900만파운드(약 649억원)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받은 돈이 쏠쏠하다. 중계권료만으로 8800만파운드(약 1565억원)를 벌었다. 그러나 적자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역시 선수들의 높은 몸값 때문이다. 선수단 몸값은 1억7800만파운드(약 3167억원)에서 2억400만파운드(약 3630억원)으로 상승했다. 여기에 맨시티는 지난시즌부터 선수 영입으로 9000만파운드(약 1600억원)를 썼다.
무리뉴 감독은 "UEFA가 마련해 놓은 FFP 규정을 잘 따르는 구단도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구단들도 있다"며 간접적으로 맨시티를 비난했다. 이어 "나는 어느 팀이라고 말하지 않겠다. 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내가 축구 기자라면, 이런 일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FFP 규정 준수는 정당해야 한다. 믿음이 있어야 한다. 위험한 수위까지 올라간다면 '교활한 페어플레이'라고 불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