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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다는 생각으로 노력하겠다."
지난 7월 터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의 8강행을 이끌며 스타덤에 오른 류승우는 2014년 K-리그 드래프트를 앞두고 자유계약으로 제주에 입단했다. 하지만 곧바로 레버쿠젠으로 1년 임대가 결정되면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프로 데뷔하게 됐다. 류승우는 "많이 배운다는 생각으로 (레버쿠젠에) 가는 것이기 때문에 자기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엔트리에 들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레버쿠젠에서 등번호 24번을 받게 된 류승우는 팀 훈련에도 참가하면서 분데스리가의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체험했다. 그는 "체력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난다는 게 느껴지고 확실히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며 "피지컬을 계속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레버쿠젠의) 최근 경기인 브레멘전을 관전했는데 경기장 분위기가 정말 좋았고, 뛰어보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됐다"며 "곧 다가올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전도 누구나 꿈꾸는 무대인 만큼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다"고 말했다.
류승우는 연말을 가족과 함께 보낸 뒤 내년 1월 2일 출국해 레버쿠젠의 포르투갈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