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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프로축구연맹 총재가 성남FC의 시민주주로 나선다.
그날의 약속대로 스스로 시민주주로 나서는 '솔선수범'을 보였다. 성남시는 내년 축구단에 투입할 총예산 150억원 중 50억~60억원을 기업후원, 70억~80억원을 시 예산으로 잡고 있다. 나머지 10억~30억원을 시민 공모주로 채우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세상에 없는 '진정한 시민구단'으로 거듭나기 위한 절대 요건으로 보고 있다. 권 총재는 성남FC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시민주주 공모에 말이 아닌 '행동'으로 적극 지지를 표명했다.
성남시는 지난 1일부터 성남시민구단 시민 공모주 예비청약을 시작했다. 성남시청, 3개 구청, 동 구민센터에 청약서를 비치했다. 지난 3일 성남-경남전 현장에 이재명 시장이 직접 나서 청약을 독려했다. 하룻만에 249명의 시민이 주주로 나섰다. '십시일반' 2427만원이 모였다. 시민주는 주당 1만원이다. 성남시민프로축구단 주주에게는 내년 3월 시즌 홈경기 개막전 무료입장 혜택을 준다. 또 10주 이상 보유한 주주는 창단 첫시즌 경기를 무료관람할 수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