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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부산 감독이 포항전 역전패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부산은 전반 22분 장학영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2분 뒤 김승대에게 동점골을 내준데 이어 후반 24분과 29분 각각 김원일, 이명주에 실점하면서 역전패 했다. 하지만 포항과 후반 중반까지 포항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면서 그룹A 무승팀 답지 않은 강한 인상을 남겼다. 윤 감독은 "우리는 미래지향적인 팀을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며 "시즌 초반에 비해 안정적인 경기를 하고 있다. 내년엔 어느 팀과 맞붙어도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갖게 된 만큼 내년엔 좋은 팀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