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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클라스 벤트너는 아스널의 신(新) 병기였다. 2005년 아스널 유니폼을 처음 입은 뒤 2006년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이던 버밍엄시티에서 임대를 마치고 2007~2008시즌부터 당당하게 아스널의 주전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한 때 주급을 5만2000파운드(약 8900만원)까지 받았던 덴마크 특급 공격수였다.
사실 벤트너의 경기력은 반신반의였다. 아스널의 프리시즌을 대부분 소화하지 못했다. 그러나 2군에서 혹독한 체력 훈련을 견뎌냈다. 그리고 드디어 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 벵거 감독도 "벤트너의 몸 상태가 만들어진다면, 나는 벤트너를 기용할 것"이라며 용기를 불어넣었다.
이어 "벤트너는 좋은 스트라이커다. 웨스트브롬위치를 상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확실히 1군 스쿼드에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벤트너에겐 환상적인 기회다. 그는 팀을 떠나야 했다. 그러나 잔류한 이상 1군 스쿼드 자원으로 그를 대우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벵거 감독은 "그는 약간 길을 벗어났을 뿐 나쁜 선수는 아니다"고 감싸안았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